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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일왕 큰손녀 마코 공주, 내년 11월 4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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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본 마코 공주 내년 11월 4일 결혼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큰손녀 마코(眞子·26) 공주가 내년 11월 결혼한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궁내청은 22일 마코 공주와 약혼자인 고무로 게이(小室圭·26)가 내년 11월 4일 일요일 도쿄 데이코쿠(帝國) 호텔에서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마코 공주는 아키히토 일왕의 차남인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왕자의 3남매 중 장녀로, 지난 9월 고무로와 약혼 예정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고무로는 마코 공주와 국제기독교대학의 동급생으로, 현재 도쿄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마코 공주는 대학 졸업 후 영국 유학을 거쳐 지난해부터 도쿄대학 종합연구박물관의 연구원으로 있다.

이들은 5년여 전 도쿄의 한 식당에서 개최된 유학 정보에 대해 교환하는 모임에서 처음 알게 된 후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에 앞서 내년 3월 4일에는 예물을 교환하는 '노사이(納采) 의식'을 통해 약혼을 공식화하며, 이어 10월 7일에는 '고쿠키(告期) 의식'을 통해 결혼 날짜를 정식으로 결정한다.

또 결혼에 앞서 10월 31일에는 일왕가의 조상신과 일왕 부부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조켄(朝見) 의식'도 예정돼 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당일 식이 끝난 직후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며, 궁내청에서는 마코 공주가 왕족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현재 일본 왕실법은 여성 왕족이 결혼하면 일반인으로 신분을 바꾸며 왕족에서도 제외한다.

그러나 현재 일본 왕실에 남성 왕족은 아키시노노미야의 장남인 히사히토(悠仁·10) 왕자뿐으로 향후 일본 왕실 활동을 유지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어, 일본 내에서는 여성 왕족의 결혼 후에도 왕족 신분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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