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현대로템, 수주 증가로 수익성 회복 가속화" - 부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국증권은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4분기 수주가 증가해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되며 모멘텀(상승동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경덕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4% 줄어든 6527억원, 영업이익은 147.0%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해 외형 성장을 부진했지만, 수익성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3분기말 기준 신규수주는 약 1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연말에도 1조6000억원대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철도 부문 중심의 꾸준한 신규수주가 방산과 플랜트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며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철도부문에서 높은 이익을 내는 전자·기계·시스템(E&M)과 유지보수(O&M) 수주비중 증가 등을 통한 수주의 질 개선과 플랜트 부문에서 캡티브(계열사 내부거래 시장) 물량의 확대가 본격화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E&M의 수주잔고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15%수준에서 향후 글로벌 업체수준(약 30~40%)으로 증가하며 철도부문 수익성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며 “정부관련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산업 특성상 연말 수주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4분기에는 해외 철도 신규 수주외에도 서울 지하철 5호선, 9호선, 신분당선 등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 다만, 방산부문이 K2전차 지연으로 느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2018년 하반기부터 K2전차 본격양산이 예상되는 만큼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선목 기자(letswi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