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형 지진대비 메뉴얼' 수립..."체계적 훈련으로 재난에 만전"

메뉴얼과 체계적인 훈련으로 지진대비 준비

지진관련 긴급간부회의. 전남 순천시는 15일 오후 발생한 경북 포항지진과 관련해 순천형 지진대비 메뉴얼을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공=순천시

순천/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지진 안전지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순천시도 언제 닥칠 지 모르는 자연 재해에 대비한 완벽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재난대응 시스템을 더욱 완벽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전남 순천시가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조충훈 시장 주재로 긴급간부회를 열고 순천시의 재난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순천형 지진대비 매뉴얼’을 수립하는 등 만약의 지진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각 부서가 분기별로 체계적인 지진대비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경북 포항시 북쪽 지점에서 5.4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즉시 비상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재난종합상황실에서 13개 부서가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만반의 재난 대비책을 즉각 실행에 옮겼다.

또 모든 읍·면·동에서도 여진 등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재해경보시스템을 이용해 지진행동요령 방송을 3차례 실시하고,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조충훈 시장은 “시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지진의 위험성과 안전의 중요성을 모든 공무원과 시민들이 명확히 알아야 한다”며 “재난 대비 순천형 매뉴얼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지진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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