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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유엔 "미얀마, 로힝야족 군사행동 중단해야"…결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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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유엔총회 제3위원회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미얀마 당국에 로힝야족에 대한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57개 이슬람 국가로 구성된 이슬람협력기구(OIC)가 초안을 만든 이번 결의는 찬성 135, 반대 10, 기권 26으로 통과됐다.

결의에서는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군의 과도한 무력사용을 매우 우려한다"면서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하고 로힝야족에 대한 구호 요원들의 접근 허용과 방글라데시 등으로 피난길에 오른 로힝야족의 안전한 귀환 보장, 완전한 주민권 부여 등을 요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는 로힝야족 문제를 다룰 특사 임명을 주문했다.

표결에선 미얀마와 중국, 러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시리아, 짐바브웨, 벨라루스 등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번 결의는 다음 달 열리는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다시 한 번 채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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