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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광주 저항정신 문병란 시인' 일본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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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학대 김정훈 교수, 일본서 공개강연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과학대 김정훈 교수가 오는 21일 일본 나고야 지역 국립대 아치치교육대에서 공개 강연한다.

연합뉴스

일본서 출판된 '직녀에게' 문병란 시인 시집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교수는 '평화를 위한 문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니이미 난키치와 문병란의 문학을 시민과 학생들에게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일본 교수의 강의에 참여해 일본 근대문학의 거목 나쓰메 소세키 작품에 등장하는 안중근 의사, 고토쿠 슈스이, 신채호 선생으로 이어지는 진보적 한일교류의 선례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안중근 의사가 영향을 끼친 일본인들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김 교수는 "시대와 환경은 다르지만 문병란 시인과 니이미 난키치가 추구한 평화 정신을 비교해 논할 계획이다"며 "일본에서 문병란 시집을 출간한 만큼, 광주 정신의 상징 문병란 시인을 알려 한국의 민주화를 선도한 광주 공동체의 역사도 함께 일본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일본 주오(中央)대 히로오카 모리호(廣岡守穗) 교수와 함께 지난 10월 '직녀에게·1980년 5월 광주'를 일본에서 펴냈다.

2015년에는 '니이미 난키치 동화선'을 한국에서 출판하기도 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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