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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전국 아파트값 '보합'…서울은 상승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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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기/ [그래픽]전국 아파트값 '보합'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춰섰다. 하지만 서울 상승세는 점점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모두 보합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 상승(0.02%)에서 보합 전환했다. 이달 들어 주간 매매가격은 0.01%상승하는 등 다시 상승전환하는 듯 싶었지만 이번주 다시 보합했다.

전국 매매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고 입주물량 증가 등이 예상되면서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와 주거복지로드맵 예고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처럼 전국 매매가격 상승세는 보합세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서울은 여전히 상승세다. 반면 지방 매매가는 하락폭이 커져, 이번주 매매가격은 전체적으로 보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달 셋째주 0.06%에서 매주 0.01%포인트씩 확대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0.09%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0.05%)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광진구와 직장인 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한 중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권(0.12%)은 재건축사업이 원활한 단지 등과 강남·여의도권 출퇴근 가능한 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기와 인천은 전주에 이어 각각 0.02%, 0.03% 상승했다.

서울 포함 수도권은 0.05% 올랐다. 반면 지방 하락폭은 더 커졌다. 이번주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0.02%)보다 두배 확대된 0.04% 하락했다.

대전은 구도심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거나 학군과 교통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부산과 울산, 경상권 등에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남과 강원은 상승폭 유지, 광주와 세종, 제주는 보합 전환했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대전(0.09%), 전남(0.06%) 등에서 상승했다. 제주와 세종은 보합한 반면 경남(-0.20%), 충남(-0.17%) 등은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도 멈춰섰다. 수도권은 0.03%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3% 하락해서다.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대단지 아파트나 역세권 인근 등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유입되는 반면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전주 0.01% 상승세에서 보합전환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0.05%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 0.03% 상승했다.

지방은 전주(-0.01%)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거주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대전에서는 상승했지만 그외 지역은 가을 이사철 마무리와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대전(0.15%), 세종(0.08%), 전북(0.06%) 등은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제주는 보합했다. 경남(-0.20%), 충남(-0.17%), 경북(-0.09%) 등은 내림세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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