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능 당일 16일 '버스 집중 배차'...무료택시도 601대 운행

특별 수송 대책 마련...등교 시간대 시내·마을버스 집중 배차

법인 콜택시 601대는 요금 안 받고 수험생 태워다 줘

성남시청

성남/아시아투데이 배문태 기자 = 경기 성남시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특별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24곳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1만3838명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등교 시간대 시내·마을버스를 집중 배차한다.

시는 이날 시내버스 829대, 마을버스 209대의 배차 간격을 조정해 종전 9335회 운행에서 934회 늘어난 1만269회 운행한다. 개인택시 2512대, 법인택시 1085대의 부제도 해제한다.

특히 성남지역 법인 콜택시는 수능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수험생을 위한 무료택시 601대를 운행한다. ‘성남브랜드콜’을 활용하는 낙원, 대림, 범일, 분당, 상하, 성남, 한성, 성일, 성진, 세연, 세화, 영일, 익수 등 13곳 운수회사가 참여한다.

필요시 전화로 택시를 부르면 성남시내 곳곳에 배치된 법인 콜택시가 요금을 받지 않고 수험생을 시내 24곳 시험장까지 태워다 준다. 또 긴급 수송해야 할 수능생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성남시 주·정차 단속 차량 28대도 비상수송 차량으로 투입된다.

시는 시험장 주변에 견인 차량 10대를 배치해 수험생을 태운 차량 이동에 불편을 주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또 각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교통질서연합회는 시험장 주변에서 교통질서 유지 활동을 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수능 고사장에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 완료해야 하는 수험생 등교 시간대와 출근 시간이 겹쳐 자가용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수송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수험생들이 좀 더 편안한 상태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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