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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생각을 덜어내는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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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결정을 내리기 전 너무 많은 고민과 걱정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회사를 옮길지, 지금 만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할지... 심지어 점심 메뉴를 고를 때도 늘 머리가 복잡하다.

너무 많은 생각은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의사 결정에 혼란을 준다. 때로는 머리를 비우는 것이 문제를 간단히 만든다. 최근 해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호주판이 인생에서 과한 생각을 더는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멀리서 바라보자

떠오르는 생각에 매달리거나 이를 멈추려고 들지 말자. 명상의 근본은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흘러가도록 그대로 두는 것이다. 명상은 ‘생각 과부하’ 상태를 호전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조용히 자리에 앉아 지켜보면, 마음이 얼마나 쉴 새 없이 요동치는지 알 수 있다. 억지로 마음을 안정화시키려 하면, 상황은 더 나빠지기만 한다. 하지만 계속된 시도로 안정을 찾으면, 좀 더 미묘한 것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2. 생각을 적어보자

대화도 생각을 잠재우는 데에 도움이 된다. 다른 의견을 접하고 스스로 반성할 기회도 있다.

누군가와 대화할 만큼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종이에 생각을 적어보는 것도 좋다. 걱정과 고민을 적다보면 복잡한 생각들이 일목요연해진다.

머릿속에선 이생각 저생각이 얽히고 쓸데없이 많이 반복된다. 생각 정리가 끝났다면 종이를 버려도 좋다. 과학적으로, 이러한 행동은 우리의 고민이 더 의미 없게 느끼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다.

3. '무념무상' 시간을 갖자

한 문제에 과도하게 빠지지 않도록 '무념무상' 시간을 갖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오후 8시 이후엔 숙면을 위해 어려운 일들은 생각하지 않는 식이다.

작가 에이미 모린은 자신이 쓴 컬럼에서 20분 정도의 '반사(reflection)' 시간을 갖길 추천했다.

그는 "이 시간 동안엔 걱정하든 반성하든 심사숙고하든 무엇이든 하라. 그러나 그 후엔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 외에도 자꾸 생각에 빠진다면 일단 미뤄두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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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신을 분산시켜라

운동이나 게임 등 집중할 만한 일을 해보자. '우울증 치료' 저자 스테판 S. 이라디는 과도한 생각을 줄이려면 몰입도 높은 활동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신적인 교류도 함께면 더 좋다. 테니스, 친구와 대화하며 하는 산책 등이 그 예다.

5.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생각을 행동으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무엇을 해야 할 지, 무엇을 빼먹었는지, 무엇을 해야만 했는지에 집중하지 마라. 그보단 지금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아무리 작더라도 그걸 하는 게 낫다"

'카오스를 포용하라'의 저자 밥 미그라니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단호한 행동으로 바꾼다. 그는 "종종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밀려온다. 그럴 때면 생각에 빠지기 보단 당장 일어나 컴퓨터 앞으로 가 글을 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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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신의 의견을 존중하라

과한 생각의 근원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데에 있다. 스스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라. 생각이 많아질수록 결정에 대한 의심만 늘어날 뿐이다.

7. 잘못된 결정은 바꿀 수 있음을 기억하자

“직업을 잘못 택했으면 어쩌지?” “결혼을 잘못한 건 아닐까?” “길을 잘 못 들어버린 건 아닐까?” 인생은 고민들로 점철되어 있다.

모든 잘못된 결정이 재앙은 아니다. 결과가 어찌 됐든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

저널리스트 캐서린 슐츠는 '잘못을 저지르면 멍청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에 의문을 제기한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이는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수 있고 여기서 혁신과 창의가 나온다.

따지고 보면, 과도한 고민은 ‘최종 결정은 어떻게든 바꿀 수 없고 반드시 옳아야만 한다’는 압박감에서 나온다. 틀리는 것에 유연해져라. 당신의 의견, 지식뿐 아니라 주위 상황은 시시각각 변화한다. 이를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진정한 내면의 자유와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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