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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2017 국감]​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14%…월소득 200만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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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질의하는 박광온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의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7.10.17 toadboy@yna.co.kr/2017-10-17 11:52:4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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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직 개인사업자의 14%가 월평균 매출액이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가장 높은 전문직은 변리사로, 변호사보다 연평균 매출액이 2억원 가량 많았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의 ‘전문직 사업장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문직 개인사업자는 3만510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평균 매출액이 200만원 미만은 5032건으로 14.3%를 차지했다.

건축사가 2331건, 변호사 889건, 법무사 751건, 세무사 682건, 회계사 125건, 감정평가사 90건, 변리사 87건, 관세사 77건 순이었다.

이들 중 76%는 휴‧폐업 사업자와 신규개업자였다.

월평균 매출이 200만원 미만이라고 신고한 건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2년 4423건에서 2013년 4827건, 2014년 5142건으로 증가추세다. 2015년 감소(4609건)했지만, 지난해 다시 5000건을 넘어섰다.

이는 전문직 개인사업자 개업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개업신고는 2012년(2만9343건)과 비교해 5765건이나 많아졌다.

또 200만원 미만 신고는 사업장 매출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제 일하는 전문직 종사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해 전문직 개인사업자 1곳당 평균 매출액은 2억3083만원으로 추산됐다.

연매출이 가장 높은 직종은 변리사로 6억원이었다. 이어 변호사가 4억1200만원, 회계사 3억2500만원, 관세사 2억8600만원, 세무사 2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법무사는 1억6900만원, 건축사 1억3800만원, 감정평가사 6500만원이었다.

현상철 기자 hsc329@ajunews.com

현상철 hsc3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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