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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롯데, 태국 해외참전용사 후손 100명에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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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3개국 300명에 장학금 1억5000여만원 지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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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해외참전용사 후손 대상 장학사업을 진행한다.

롯데는 그 첫 대상국가로 태국을 선정하고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초·중·고교 및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석환 롯데지주 CSV팀 전무,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 박상영 태국 롯데면세점 법인장, 반딧 말라이아리손 태국한국전참전협회 회장, 노광일 주 태국 대사관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태국 현지에서 열린 '태국군 한국전 출정기념식' 행사에서 진행됐다. 태국에서는 매년 출정기념일에 생존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모여 한국전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방콕 시내의 공군회관에서 참전용사 가족과 후손들을 포함해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열렸다.

롯데는 해외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보은사업으로 국방부와 함께 해외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7월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함께 추진한 첫 번째 사업은 태국 방콕에 있는 참전용사마을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건립하는 것이었다. 회관은 2014년 3월 준공되어 현재 참전용사들의 각종 행사와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을 찾은 태국 참전용사협회장이 롯데를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한국전 출정기념식에 롯데를 초청했다.

롯데는 이번 태국을 시작으로 참전용사회관이 건립되는 콜롬비아, 에티오피아의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을 대상으로도 각각 10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는 "이번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에 대한 장학사업으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해외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총 4만1000여명에게 60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박진영 기자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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