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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철성 경찰청장, 베트남·말레이시아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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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보호, 국제범죄 공동대응 협력방안 논의…전문기술 전수도]

머니투데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개혁위원회 대국민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이철성 경찰청장/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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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이 치안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방문한다.

경찰청은 이철성 청장이 23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공안부장관과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을 연이어 만나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람 공안부장관과 회담을 열고 베트남 형사과학원에서 열리는 '과학수사역량 강화사업 착수식'에 참석한다.

과학수사역량 강화사업은 베트남 공안부가 올해부터 3년간 진행한다. 지난해 3월 베트남 공안부장관이던 쩐 다이 꽝 현 국가주석의 요청에 따라 현지 조사를 거친 후 무상원조사업(60억원)으로 승인을 받았다.

우리 경찰은 베트남 형사과학원 리모델링, 과학수사·DNA(유전자 정보) 감식 기자재 제공, 지문·족흔적 자동검색 시스템 개발 등을 도울 계획이다. 전문가를 파견하거나 공안을 초청한 교육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청과는 재외국민 보호와 경찰역량 발전을 위한 협력안을 모색한다. 이 청장은 모하메드 후지 하룬 말레이시아 경찰청장과 만나 '치안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인적 교류가 날로 증가하면서 경찰청은 지난달 재외국민 보호 강화를 위해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에 경찰주재관을 파견했다. 지난해 우리 국민 44만명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고 31만명의 말레이시아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인적교류 규모가 75만명에 이른다.

경찰청 관계자는 "후지 하룬 청장이 경찰특공대, 사이버범죄 수사, 교통 분야 등에서 한국 경찰의 기술을 전수받기 원했다"며 "이번 방문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범죄 수사 공조 등 요청 사항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달래 기자 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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