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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정치 공작' 혐의 前 국정원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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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여론 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전직 국정원 간부들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국고 손실 혐의 등으로 영장이 청구된 유성옥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신승균 전 국정원 국익전략실장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 전 실장은 야권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에 대해 방송 하차를 압박하는 등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전 단장은 이미 구속 기소된 민병주 전 단장의 전임자로서 정부에 우호적인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댓글 부대 활동과 이른바 보수단체들의 '관제 시위'에 관여하면서 국정원 예산 10억여 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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