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에어아시아 회장, 한국여성과 결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53)이 한국 여성과 2년여에 걸친 열애 끝에 결혼했다.

16일 일간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 14일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 해안에서 한국 출신 여성 '클로에'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클로에는 30대 초반 여배우로 알려졌으며, 한국식 이름과 성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청첩장에조차 '토니와 클로에'라고만 적는 등 신부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결혼식에는 가족 및 친지와 말레이시아 정치계 인사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2001년 파산 위기에 처했던 말레이시아 국영항공사 에어아시아를 인수했다. 그는 에어아시아가 지고 있던 4000만링깃(약 106억원) 상당의 빚을 떠안는 조건으로 단돈 1링깃(약 267원)에 에어아시아의 경영권을 획득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초 페르난데스 회장의 재산이 3억4500만달러(약 3888억원)로 말레이시아 자산가 중 37위라고 평가했다.

[박의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