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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BIFF]'나비잠' 감독 "알츠하이머로 韓日 양국의 연애 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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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정재은 감독이 영화 '나비잠' 속 알츠하이머 병에 대해 언급했다.

정재은 감독은 14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진행된 영화 '나비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사랑했던 순간에 대해 나는 기억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기억할까 라는 것이 큰 화두가 아닐까 한다. 사랑으로 인한 이야기를 한일 양국의 연애로 풀고, 소설이라는 장르를 넣어서 풍성하고 아름답게 보이면 좋아하는 관객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역을 소화한 배우 나카야마 미호는 "유전적 요인이 있는 알츠하이머 병이다. 병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지만 직접 병을 앓아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할을 연기하는 게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가능한 감독님의 세계와 지시에 따라 연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재은 감독은 "감정이 굉장히 풍부한 분인데 울지도 못하게 해서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 한다"고 덧붙였고 나카야마 미호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울 수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고 답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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