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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애플스토어 완공 D-50 '철통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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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시멘트 뼈대 완성…내부 안보여 궁금증 커져
다음달 30일 완공 예정 "공사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12월 크리스마스에는 애플 스토어 만날 수 있을 듯
5분 거리 갤럭시 스튜디오…미묘함 감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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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공사 현장. 애플코리아의 국내 첫 애플스토어 완공을 약 50일 앞둔 상황에서 인부들이 매우 분주했다. 철벽에 가로막혀 정면은 볼 수 없었지만 옆 건물을 통해 살펴 본 애플스토어는 철골과 시멘트로 된 뼈대까지 완성된 상태였다.

안전모를 쓴 인부들이 목재를 분주하게 나르고 디자인 업체 직원 여럿도 바쁘게 움직였다. 공사 관계자들은 1분에 몇 번씩 출입문을 드나들면서도 문을 반드시 열었다 닫으며 보안에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비밀 공사"라면서도 "공사가 차질 없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고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애플스토어 완공예정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아쉽지만 지금은 애플스토어의 트레이드마크인 전면 유리벽을 볼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주황색 계단은 볼 수 있었다. 철벽에 붙은 건축허가 표지판에 따르면 애플스토어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총면적은 1297.61㎡(약 392평)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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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는 지난 10일부터 사람인 등 일부 채용 사이트에서 애플스토어 직원 추가 모집도 시작했다. 기존에도 상시채용을 진행해왔지만 개장 전 마지막으로 신규 공고를 냈다. 모집 분야는 인벤토리 스페셜리스트ㆍ비즈니스 스페셜리스트ㆍ서비스 스페셜리스트ㆍ관리자ㆍ엑스퍼트ㆍ지니어스ㆍ크리에이티브 등이다.

이중 핵심은 지니어스다. 지니어스는 아이폰ㆍ아이패드ㆍ맥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숙련된 전문가를 뜻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미진하다고 비판받던 애플의 애프터서비스 품질이 적어도 서울 지역에서는 한층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 관계자는 "경제 중심지 중 하나이자 통신 및 기술 분야의 리더 그리고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한류가 있는 대한민국에 첫 번째 애플스토어를 오픈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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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는 전세계 약 500개에 이른다. 때때로 공연장 혹은 강습소로 변신하며 각 지역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뉴욕 소호점에서는 지난 11일 미국 유명 가수 핑크(P!NK)가 공연했고 12일에는 아이패드와 전용펜을 이용한 '아트 앤 디자인 프로젝트' 강의가 진행됐다.

국내 아이폰 팬들은 한국의 애플스토어가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궁금해하고 있다. 한 아이폰 사용자는 "하루 빨리 애플스토어가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며 "그곳에서 '아이폰8'를 직접 구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애플스토어 입점이 임박하면서 가로수길에는 미묘함이 감돌고 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체험존 '갤럭시 스튜디오'와 애플 공인 리셀러(유통판매점) '윌리스'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 리셀러 업계 관계자는 "애플 스토어 입점이 리셀러 매장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액세서리를 다양화하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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