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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KB금융, 핀테크 육성업체 'KB 스타터즈' 29개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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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KB금융그룹 CI /사진제공=KB금융


KB금융그룹은 플라이하이·원투씨엠·이와이엘 등 3개 업체를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KB 스타터즈(Starters)'로 추가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KB금융은 총 29개의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게 됐다.

플라이하이는 모바일 증명서 발급과 신분증 진위여부 솔루션 개발업체로 카카오뱅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KB저축은행과 함께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KB손해보험·KB생명보험과 각종 상품 특약 가입 시 필요한 온라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원투씨엠은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스탬프 플랫폼 개발업체다. 스마트 스탬프는 터치점을 내장한 스탬프를 스마트폰 화면에 실제 도장 찍듯 접촉시키면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쿠폰 적립이 이루어지는 기술이다. 국내외 특허 200여개를 바탕으로 SKT·KT 등과 제휴를 맺었고 최근에는 중국 텐센트의 위챗 서비스 내 미니프로그램 연동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 사업과 관련해 KB국민카드와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와이엘은 초소형 양자난수 생성기 기반의 IoT(사물인터넷) 보안서비스 제공업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소형 칩의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작년 11월 미국 '매스 챌린지(Mass Challenge)'에서 전세계 5500개 스타트업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KB금융지주와 블록체인 기반의 이력관리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현재 플라이하이와 이와이엘은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에 입주해 있으며 원투씨엠 도 입주를 논의 중이다. KB금융은 스타터즈 신규 지정 시 KB 이노베이션 허브에 입주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비입주사의 경우에도 회의실 및 세미나실 등의 이용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신규 지정 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핀테크 스타트업과 KB가 함께 성장해가는 상생의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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