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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뉴욕마감] 혼조 속 다우만 하락…기술주는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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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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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해 나스닥종합지수를 부양했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끝내 하락 영역에서 장을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에도 금융주가 큰 힘을 받지는 못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77p(0.05%) 하락한 2만2284.3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18p(0.01%) 오른 2496.8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57p(0.15%) 상승한 6380.16을 가리켰다.

이날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북한과 미국 간 긴장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상승폭은 축소됐다. 옐런 의장의 발언에서도 획기적인 내용은 없어 장 막판 3대 지수는 힘이 빠졌다. 다우는 하락하고 S&P도 강보합에 그쳤다. 나스닥은 상승폭을 줄인 채 장을 마쳤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종이 0.85%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다. 소재업종도 0.40% 밀렸다. 반면 기술업종은 0.40% 상승했다.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으며 의지도 갖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대중들이 연준의 대칭적 인플레이션 목표를 이해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올라갈 것이란 전망에 따라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하되, 인플레이션이 예상과 달리 부진하면 금리인상 계획도 조정할 것이란 의미다.

옐런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당히 웃돌아 연준이 뒷북을 칠 위험이 존재한다"면서도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만성적으로 목표를 밑돌도록 놔두는 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1.72% 올랐다. 4거래일 만에 상승세다. 미국 금융 투자회사인 레이먼드제임스는 애플의 목표 가격을 170달러로 10달러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업체 엔비디아는 0.5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관련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은 4.08% 올랐다. 레드햇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하며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미국 신용평가사 에퀴팍스는 하락세를 나타내다가 0.9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에퀴팍스는 리차드 스미스 최고경영자(CEO)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을 산출하는 지난 7월 중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5.8%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5.8% 상승에 부합했다. 6월 기록은 5.6%였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감소한 56만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다.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미국의 9월 중 소비자신뢰지수는 119.8을 나타냈다. 전달보다 0.6포인트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인 120을 하회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미국 노동시장의 빈부 격차가 장기적인 잠재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클 경우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순조로울 경우 오는 12월 금리인상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기 전에 물가가 견고하다는 "분명한 증거"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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