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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한온시스템, 유럽 전기차 전략 강화의 최대 수혜주" -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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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유럽 전기차 전략 강화의 최대 수혜주라고 2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3% 상향한 1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장문수 연구원은 3분기 한온시스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감소한 9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부문이 부진했지만, 유럽 부문의 회복세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폭스바겐, 다임러 등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략을 내세웠다”며 “영국, 프랑스 등의 연비 규제 강화, 2020~2040년 내연기관 판매 금지 정책과 중국 내 친환경차 의무 판매를 염두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EV) 업체들은 성공적으로 수주·생산을 경험한 업체들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선두 고객사에 납품 경험이 있는 시스템 업체 덴소와 한온시스템의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온시스템은 1위 업체 덴소에 비해 다양한 고객 대응 경험이 있고, 독립부품사이기 때문에 전략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2~5위권 발레오, 칼소닉칸세이 등은 대응이 제한적이고 발주 경험이 없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향후 유럽을 중심으로 부품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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