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출구조사로 윤곽을 드러낼 이번 총선에서 집권 기독민주연합(CDU·CSU)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개인 지지율이 50%를 넘는 등 대세를 형성하고 있어 4연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티(엄마) 리더십’으로 유명한 메르켈 총리가 뚝심 있게 지금처럼 독일을 유지시켜 주길 바라는 여론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현지 일간 빌트가 23일 보도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선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독민주연합의 지지율은 34%, 마르틴 슐츠가 총리 후보인 사회민주당(SPD)은 21%로 나타났다. 양당 모두 연정 없이 정부 구성이 힘들기 때문에 어떤 조합을 구성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지지율 13%를 기록해 극우 정당의 첫 의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제3당으로 떠오를지도 주목된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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