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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美 전략폭격기 B-1B 랜서, 北 동해 상공 깊숙이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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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 사이에 말 폭탄이 오가는 가운데 미 공군 전략 폭격기가 북한 동해 국제 공역 깊숙이 비행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군사적 수단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음을 미국이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유엔 총회 연설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대북 군사력 과시 움직임을 재개했습니다.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 동해 상공을 깊숙이 비행한 것입니다.

미 국방부 화이트 대변인은 B-1B 랜서가 북한 동해의 국제 공역을 비행했고 다른 전투기의 호위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B-1B 폭격기는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했고 호위한 F-15C 전투기는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서 발진했습니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이 붙은 B-1B 랜서는 B-52,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불리며 그 중에서도 폭탄 탑재량이 가장 많고 속도가 빠릅니다.

화이트 대변인은 이번 비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는 군사 옵션의 범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비행은 21세기 들어 북한으로 날아간 미국의 전투기와 폭격기 가운데 휴전선 북쪽으로 가장 멀리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트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미 본토와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군사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힘겨운 평화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미 간에 말 폭탄에 이은 군사적 강경 조치가 계속되면서 한반도 주변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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