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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블루홀,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 배틀그라운드와 유사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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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블루홀(대표 김강석)은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의 신작 ‘포트나이트(Fortnite)’의 배틀로얄 모드가 자체 개발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블루홀에 따르면 ‘포트나이트’의 배틀모드는 사용자 환경(UI)을 비롯해 전반적인 콘텐츠 구성 측면에서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정 시간마다 좁혀지는 안전지대의 표현 방식과 미니 맵 표현 방식, 경고 메시지 표시 방식, 사용자 환경 스타일 등이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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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의 김창한 PD는 “블루홀은 지금까지 ‘언리얼 엔진4’의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우호적인 파트너 관계를 형성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의 게임성과 핵심요소, 게임 UI 등이 ‘배틀그라운드’와 매우 유사하다는 내용을 커뮤니티로부터 전달받아 여러 오해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블루홀측은 ‘배틀그라운드’ 개발에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4를 사용, 양사간 우호적 파트너 관계를 형성해 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및 개발 조직이 해당 모드의 개발과 아무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은 유감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틀로얄 장르와 게임 모드 자체에 대한 유사성을 근거로 어떻게 대응할 지 검토 중에 있으며 그동안 파트너 관계를 맺어 온 에픽게임즈가 게임의 외형 및 비주얼이 유사한 게임 모드를 내놓았다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배틀그라운드’의 크레에이티브 디렉터인 브랜든 그린도 소셜 뉴스플랫폼 ‘레딧’을 통해 “다른 게임사에서 충분히 배틀로얄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유사품이 아닌 각자만의 독창성을 가진 게임을 개발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블루홀 김창한 PD는 “’배틀그라운드’ 커뮤니티로부터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의 유사성에 관한 자료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이후 대응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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