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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터뷰②]진지희 “한채영, 놀라운 미모 더 놀라운 엄마 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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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이웃집 스타`로 관객들과 만나는 진지희.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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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진지희가 ‘이웃집 스타’로 첫 호흡을 맞춘 한채영에 대해 “겉보기엔 ‘바비 인형’ 자체인데 알고 보면 희생적인 천상 엄마”라고 말했다. 아들 이야기만 나오면 천진난만한 미소로 수다쟁이가 돼버리는 그녀를 보며 신선하고도 따뜻한 느낌을 받았단다.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휴먼 코믹 영화 ‘이웃집 스타’의 진지희를 만났다. 진지희는 “굉장히 떨린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고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한채영 언니의 새로운 모습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영화는 스캔들메이커 한혜미(한채영 분)가 아이돌 스타 지훈(임슬옹 분)과 열애설에 휩싸이며 시작된다. 혜미의 숨겨진 딸인 중학생 한소은(진지희 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지훈과 스캔들이 난 엄마의 전담 악플러가 되고 들켜선 안 될 모녀의 동거는 사람들의 의심을 사게 돼 혜미와 소은은 위기에 처한다.

진지희는 “작품 속에서도 엄마라는 게 참 비현실적인데 실제로도 엄마라니, 한채영 언니의 미모는 진정 인형 같아 볼 때마다 놀라웠다”고 말했다.

“첫 인상은 어땠나”고 물으니, “솔직히 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언니가 처음부터 내게 ‘많은 사람들이 선입견과 오해를 가지고 나를 무섭게 보는데 전혀 그런 사람 아니다’고 말해줬다. 실제로 너무나 따뜻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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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희는 바비 인형 같은 한채영의 뜨거운 모성애에 놀랐다고 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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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친해진 계기는 ‘아들’ 이야기였어요. 촬영지가 제주도라 분위기 자체가 여행 떠난 것처럼 설레고 붕 떠 있었고 언니랑 둘이 함께 하는 시간이 워낙 많아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특히 ‘아들’ 이야기만 나오면 수다쟁이로 돌변해 시종일관 미소가 떠나지 않는 언니를 보면서 너무나 신기했어요. ‘언니도 집에서는 희생적이고 자식 밖에 모르는 천상 엄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부터 언니한테 개인적인 고민도 털어놓고 굉장히 편안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 두 사람은 자매인 듯 친구 같은 통통 튀는 모녀 케미를 자연스럽게 선보인다. 진지희는 “사실 영화 속에서 모녀지간이 티격태격하는 부분이 많아 처음에 가진 낯선 느낌이 도움이 많이 됐다. 이후에도 친분이 절로 쌓이면서 후반부의 감정선에도 자연스럽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예상했던 것보다 케미가 더 잘 나온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워낙 언니를 많이 좋아해서 그런지 작품 속에 그런 진심이 잘 묻어난 것 같아요. 외향적으로도 너무나 예쁘지만 내면도 참 배울 게 많고 매력이 많은 분이에요. 엄마와 딸이 닮아야 하는 부분이 외적인 것 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것, 성격적인 부분이나 습관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모녀지간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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