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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KT, 자율주행차 실험 공간 ‘케이시티’에 5G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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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정명섭 기자] SK텔레콤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 내 주요 실험 구간에 5G 인프라를 연내 공동 구축키로 했다.

SK텔레콤은 교통안전공사와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본사에서 케이시티 5G 인프라 공동 구축 관련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오영태 교통안전공사 이사장이 참석했다.

구축 내용에는 ▲1GB 영화 한 편을 0.4초만에 전송하는 20Gbps급 5G 시험망 ▲실험차량과 0.001초 안에 데이터를 주고 받는 '5G통신 관제센터' ▲초정밀지도(HD맵) 제작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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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에서 시험운행 중인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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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티는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및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하는 총 면적 36만3000㎡(약 11만평)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이다. 연내 1차 개통,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케이시티는 ▲도심 ▲자동차전용도로 ▲스쿨존 ▲버스전용차로 등 실제 도로 환경을 그대로 반영한 다양한 테스트 트랙들로 구성돼 있어, 국내 기관 및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ㆍ시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케이시티에 5G 인프라가 구축되면, 국내에서 최초로 5G와 자율주행을 연동해 시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생긴다. SK텔레콤은 이곳에서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이 관련 기술 연구를 활발히 전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국내 통신사 최초 임시운행허가(자율주행 면허) 취득, 지난 21일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험을 성공한 데에 이어 5G자율주행 기술을 케이시티에서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 진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김장기 SK텔레콤 부문장은 "케이시티가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5G 자율주행을 연구할 수 있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5G 중심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에도 힘써 자율주행 기술로 교통사고 없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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