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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신고리공론화위 "양측 자료집 작성 합의…다음주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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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는 21일 "건설중단·건설재개 양측이 자료집 작성과 동영상 촬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건설중단' 측 대표는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백지화 시민행동, '건설재개' 측 대표는 한국원자력산업회의·한국원자력학회·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이다.

양측은 시민참여단에 제공할 자료집을 각각 동일한 분량만큼 작성하고, 시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과 합숙토론 참관, 시민참여단에게 동영상 강의를 통한 각각의 정보전달 등의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자료집 작성과정에서 시민행동은 공론화위가 '기계적 중립'을 표방하면서 자료집을 '건설재개' 측이 요구하는 제목과 형태에 끼워 맞추려 한다고 반발하며공론화 참여 중단(보이콧)을 검토했었다.

이 때문에 시민참여단 478명이 지난 16일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했으나 양측 입장이 담긴 자료집을 받지 못했다.

시민행동은 22일 오전 11시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어 '보이콧'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보류하고, 이날까지 자료집 구성에 대해 건설중단 측과 '줄다리기'를 해왔다.

홍주형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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