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얼마나 민주적일까?"…경기교육청 조사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5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학교민주주의 지수를 설문 조사한다.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자율과 자치의 학교 문화를 만들고자 각급 학교의 문화, 제도, 민주시민 교육 등의 수준을 계량화한 수치로, 도 교육청이 2015년 처음 만들었다.

설문조사는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2천432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학교 문화, 학교 구조, 민주시민 교육 실천 등 3개 영역으로 구분되며 교직원은 30개 문항, 학생·학부모는 23개 문항에 각각 참여한다.

학교 문화 영역은 민주적 소통과 수평적 관계, 인권 친화적 학교 문화 등과 관련된 내용이, 학교 구조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체제 구축 등이 포함됐다.

또 실천 영역에서는 교육과정을 비롯한 학교 안팎과 연계한 민주시민 교육에 관해 묻는다.

설문조사는 학교민주주의 지수 온라인시스템(http://demo.hrcglobal.com)에서 진행되며 휴대전화로도 참여할 수 있다. 결과는 11월 말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도내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76.3점(100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표는 교직원과 학생 간 큰 견해차를 보였다.

'학교생활 속에서의 민주시민 교육'은 교직원이 85.0점으로 높게 평가한 반면 학생은 67.8점으로 낮게 봤다.

'민주적 소통과 수평적 관계 맺기'는 교직원이 83.2점, 학생이 66.5점, '민주적 리더십 구축하기'는 교직원이 80.9점, 학생이 66.7점으로 각각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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