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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유해물질 '피렌' 제거하는 세균 2종 발견…이산화탄소로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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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뉴스1

마이코박테리움 길범 피와이알텐 균주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 News1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유해화학물질 피렌(pyrene)을 분해하는 세균 2종을 발견하고 유전체 해독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발견된 세균은 마이코박테리움 길범 피와이알텐(Mycobacterium gilvum PYR10)과 마이코박테리움 팔렌스 피와이알피프틴(Mycobacterium pallens PYR15)이다.

세균들은 2015년에 채취한 한강하구 퇴적층 시료에서 발견됐으며, 연구진은 이들 세균에게 피렌만을 먹이로 주고 6일간 배양 실험했다.

그 결과, 마이코박테리움 길범 피와이알텐이 98%의 피렌을, 마이코박테리움 팔렌스 피와이알피프틴이 96%의 피렌을 제거한 것을 확인했다.

두 균주는 피렌을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로 완전히 분해시키는 효과도 보였다.

피렌은 분자량이 크고 4개의 벤젠고리로 이루어진 난분해성 물질로 화석연료나 음식을 태울 때 발생하는 등 독성물질로 분류된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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