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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서울교육청 임시 돌봄 115명 신청…예상보다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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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명 예상한 경기도도 1천여명에 불과

“짧은 기간으로 맞벌이 부부 신청 어려웠을 것”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재 기자] 사립유치원 집단 휴업을 3일 앞둔 14일 서울시교육청의 임시 돌봄을 신청한 유아는 현재 115명이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북부 23명 △서부 20명 △강서양천 10명 △동부 10명 △강남서초 7명 △남부 7명 △동작관악 5명 △성동강진 3명 △중부 1명 등이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신청 유아가 없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청 기간이 짧아 지원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신청은 지난 12일부터 신청을 받아 15일 오전 12시 마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맞벌이부부 등은 신청 사실을 알아도 시간이 부족해 신청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경기도교육청 역시 15일 오전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예상보다 저조한 1000여명에 그쳤다. 경기도교육청이 당초 예상한 신청 인원은 1만 4000여명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신청 기간이 짧았다고 보고 주말인 17일 오후 5시까지 신청 기간을 연장했다.

임시 돌봄은 사립유치원이 휴업하기로 한 18일 사립유치원을 다니는 유아들을 인근 공립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에 대신 위탁하는 정책이다.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정부의 국공립 중심 유치원 정책에 반대하며 18일과 25일~29일 휴업을 예고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한유총은 △국공립유치원 40% 확대 △사립유치원 학부모 지원금 인상 △사립유치원 대상 특별감사 중단 등을 요구하며 추석을 앞두고 두 차례 집단 휴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14일 사립유치원의 휴업은 불법이라며 정원과 학급을 감축하거나 유아모집 정지, 차등적 재정 지원 등 엄정한 대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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