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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충북 대다수 사립유치원 휴업 동참…교육청 “혼란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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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립유치원 95곳 중 한유총 소속 91곳

도교육청 “휴업해도 돌봄 교실은 정상운영 약속...피해 없어”

(충북ㆍ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전국 사립유치원이 오는18일 1차 전면휴업을 예고한 가운데 충북에서도 대다수 사립유치원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이다.

다만 도교육청은 충북에서 휴업에 동참하겠다는 사립유치원의 경우 정상적인 교육과정은 중단하지만, 돌봄교실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보육현장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뉴스1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도로에서 열린 '유아교육 평등권 확보와 사립유치원 생존권을 위한 유아교육자 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국공립 유치원 확대는 국가 예산 낭비"라며 "누리과정 비용도 학부모에게 직접 지원해 무상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7.9.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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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충북지회와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95곳의 사립유치원 중 90여 곳 이상이 휴업에 동참키로 했다.

사립유치원연합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유총이 전면휴업을 결정한 상황에서 대다수 소속 유치원들이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도내 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은 91곳이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이번 사립유치원 휴업에 따른 보육현장 혼란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사립유치원 원장들로부터 휴업을 강행하더라도 맞벌이 부부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돌봄 교실 등은 정상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달리 충북의 경우 휴업에 동참은 하더라도 돌봄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을 하겠다는 데 약속을 받았다”면서 “돌봄 서비스만 정상 운영된다면 보육현장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유총은 오는18일 1차 휴업을 진행하고, 이후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정책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2차 휴업까지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cooldog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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