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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김성주 비판한 주진우 기자, MBC파업에 얽힌 두 사람의 썰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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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성주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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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티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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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MBC 총파업 집회에서 주진우 기자는 2012년 MBC 총파업을 회상했다. 주진우 기자는 "(2012년 MBC 파업에) 스포츠 캐스터까지 동참했다. 그런데 그 자리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로 채워졌다. 특히 김성주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많이 잡았다"며 "그런 사람들이 더 밉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2012년 김성주는 런던올림픽 중 캐스터로 MBC에 복귀했다. 김성주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MBC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올림픽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도 크다. 그래서 일단은 MBC를 위해 중계를 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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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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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성주는 "올림픽 중계를 하게 됐다는 얘기에 격려를 해주는 분도 있지만, 왜 하필이면 지금이냐며 걱정하고 질타하는 분도 있다. 불난 집에서 굳이 삼겹살 구워 먹어야 하느냐는 얘기도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기쁜 일이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성주는 허연회 스포츠제작국장의 거듭된 부탁과 인간적인 호소로 결국 올림픽 중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아나운서국이 중심이 돼서 올림픽 중계를 이끌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파업이 타결되면 언제든 흔쾌히 물러나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심경을 요약했다.

앞서 강재형 MBC 아나운서 역시 지난 7일, 시사인에서 김성주 아나운서를 언급하기도 했다. 강재형 아나운서는 "방송인의 본령을 지키려 분투하는 아나운서의 빈자리가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의 땅"이라며 "기회의 땅에서 도드라진 사람이 프리랜서 김성주 씨다"라고 언급했다.

주진우는 강재형 아나운서 기사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주진우는 "김성주 누나인 김윤덕 조선일보 기자가 전화를 했다"며 "시사인 파업일지를 쓰는데 김성주가 한 줄 들어가 항의 전화를 했다. 매윽박지르는 전화였다"고 털어놨다.

jhlee@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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