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어린 게 버르장머리가 너무 없어서"...오재원, SNS서 양창섭에 막말·조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선아 기자]
문화뉴스

사진=오재원 SN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최근 논란 끝에 해설위원직을 내려놓은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양창섭(삼성 라이온즈)을 향한 막말과 조롱을 쏟아냈다.

오재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바깥에 내리는 비를 보여주며 "(양)창섭이 미래처럼 주룩주룩 내린다"고 말한 후 돌멩이를 가리키고는 "이걸로 던져도 양창섭보다 잘 던지겠다. 4개 던져 스트라이크 1개 넣을 거면 이걸로 던져도 4개 중의 2개는 넣겠다"며 조롱했다.

이어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우승 반지를 보여주며 "이게 야구 선수다"고 말한 뒤, 프리미어12 우승 반지를 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라며 양창섭을 저격했다.

또한 "다 양창섭 때문에 시작된 거다. 어린 게 버르장머리가 너무 없어서 여러 사건이 겹치다 보니까 참을 수가 없었다. 싹 다 청소기로 쓸어버리고 싶다"고 말하며 욕설이 섞인 채 말을 이어갔다.

오재원과 양창섭의 일은 약 2달 전인 지난 6월 24일 열렸던 SSG 랜더스와 삼성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이 13-7로 뒤진 상황에서 SSG 타자 최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당시 경기를 해설했던 오재원은 "대놓고 때린 것이다. 이건 일부로 때린건데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창섭이 최정에게 사과하는 장면을 보고는 "이건 사과할 필요도 없다"며 양창섭이 고의적으로 최정을 맞췄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경기가 끝난 후 해당 소식을 들은 양창섭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탈무드'의 글을 인용해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며 오재원의 해설을 받아쳤고, 오재원 역시 '탈무드'의 격언을 사용하며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며 대응해 큰 논란이 됐다.

한편, 오재원은 양창섭 사건 이후 해설위원 직에서 물러났고 이번 오재원의 발언에 의해 다시 화제에 올랐다.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