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울산 사립유치원 집단 휴업땐 지원금 축소···시교육청 강력 행정조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울산시교육청 전경


지역별 거점유치원서 임시 돌봄 실시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불법휴업 금지 공문과 휴업을 예고한 지역 102개원(16개원 미참여)에 대해서는 휴업철회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 학부모에게는 부교육감 서한문을 통해 이번 휴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등 사립유치원의 정상적인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시정조치명령에도 불구하고 휴업이 강행될 경우, 학급감축, 유아모집정지, 지원금 축소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검토 중이다.

이 밖에 맞벌이 부모를 위해 지역별 거점유치원(공립11개원)에서 임시 돌봄을 실시할 예정이다.

돌봄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시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으로 하면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 예고는 유아교육법에 명시한 휴업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불법 휴업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유아들의 학습권은 보호돼야 한다"며 "사립유치원에서는 어린유아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불법 집단휴업을 즉시 철회하고, 유아들에게 꿈과 사랑을 키워주는 행복의 장을 조성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사립유치원이 공립유치원확대 반대, 재정지원확대 등을 요청하며, 11일 서울 집회에 이어 18일(1차), 25~29일(2차) 휴업을 예고했다.

울산 전체 유치원 197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2개 사립유치원이 참여하는데 원생 수만 1만5000여명이다.

gorgeouskoo@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