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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엎친 데 덮친 이혜훈...檢 수사 착수·警 1년째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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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사업가로부터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도 1년째 이 대표의 또 다른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업가 옥 모 씨는 이 대표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업상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6천만 원이 넘는 금품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업가 옥 모 씨 : 뭐든지 자기가 당선되면 도와줄 테니까 돈을 좀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3월 8일에 제가 ○○호텔에서 현금 5백만 원을 줬어요.]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돈을 빌리긴 했지만 모두 갚았고 차용증도 작성했으며 선물 받은 명품도 정상적으로 대금을 치렀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옥 씨는 지난달 31일 이 대표에 대한 금품수수 의혹을 밝혀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검찰은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옥 씨를 직접 불러 조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이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1년 넘게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회장직을 맡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5천만 원을 기부받았는데 이 돈이 쓰인 과정에서 불법성이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겁니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의 수사 지휘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혐의 입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두 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길지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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