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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코스피 조정기, 에너지화학·인버스 ETF 수익률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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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월말부터 조정기를 거치는 동안 에너지·화학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버스 ETF가 월등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코스피가 2451.53포인트로 고점을 기록한 지난달 24일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상품별 수익률(지난달 30일 기준)을 파악한 결과 상위 1∼10위를 에너지·화학 ETF와 200선물인버스2배 ETF가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증권ETF(주식-파생)가 9.77%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고,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증권ETF(주식-파생)와 한화ARIRANG200선물인버스2X증권ETF(주식-파생)가 각각 8.75%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그다음으로는 키움KOSEF200선물인버스2X증권ETF(주식-파생)(8.67%), 삼성KODEX200선물인버스2X증권ETF(주식-파생)(8.66%), KBKBSTAR200선물인버스2X증권ETF(주식-파생)(8.62%), KB코리아인버스2배레버리지(주식-파생재간접)C와 NH-Amundi코리아2배인버스레버리지(주식-파생재간접)C(8.41%) 등의 순이었다. 미래에셋TIGER화학증권ETF(주식)(6.70%)와 삼성KODEX에너지화학증권ETF(주식)(6.03%)도 6%대의 수익을 올리며 상위 9∼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 장세가 길어지면서 약세장일 때 수익이 나도록 설계된 인버스 ETF의 성과가 우수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피200은 각각 -3.23%, -3.84%를 기록했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금융 등 주도주가 쉬어가는 구간에 경기민감주인 에너지·화학으로 순환매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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