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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갤럭시노트8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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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출처=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실패는 잊어라.'

삼성전자가 2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선보인 갤럭시노트8은 고성능 듀얼카메라기능과 멀티테스킹앱, 업데이트된 S펜, 향상된 덱 기능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폰 갤럭시노트8에서 눈여겨 봐야 할 5가지 포인트에 대해 알아본다.

◇고성능 듀얼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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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후면 카메라는 각각 1200만 화소인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로 구성됐다. 갤럭시노트8의 광각 카메라에는 픽셀 크기가 1.4㎛인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와 F1.7의 밝은 렌즈를 달았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카메라의 광각·망원 카메라 각각에 별도로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손떨림 방지) 기능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 줌으로 당겨도 잘 찍힌다는 설명이다.

촬영 당시에 스마트폰 화면에서 버튼을 움직이거나 촬영 후 갤러리에서 후보정을 하면 사진의 심도(사진의 초점이 맞은 것으로 인식되는 범위)를 조정할 수 있다.

또 인물 사진 촬영 시 배경의 흐림 정도를 화면에서 확인하면서 조정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과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다양한 분장을 해주는 '스티커' 기능, 원경 사진과 인물 사진을 동시에 찍을 수 있는 '듀얼 캡처' 기능도 포함했다.

◇업데이트된 S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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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에서는 S펜에 새로운 재미를 더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유행하는 GIF(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이른바 '움짤'을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S펜으로 직접 그린 글자와 도형이 최대 15초 분량의 GIF 파일로 만들어지고,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해 공유된다. GIF 파일은 갤러리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활용할 수 있다.

라이브 메시지 기능은 GIF 파일 형식을 지원하는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수신자도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노트8에 라이브 메시지 기능을 담은 것은 소셜 미디어 시대를 맞아 사용자 경험을 확대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S펜을 글을 쓰는 도구에서 감정표현을 더욱 시각적이고 재밌게 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들었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앱 페어를 이용한 멀티태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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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멀티태스킹이 스마트폰에서는 쉽지 않다. 이번 제품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2개를 엣지 패널을 활용해 동시에 실행하는 '앱 페어(App Pair)'를 장착했다. 사용자가 직접 고른 두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합친 바로가기를 누르면 한 번의 터치로 두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평소 내비게이션 앱을 켜고 운전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운전자라면, 음악 앱과 내비게이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데 쓸 수 있다.

◇덱스와의 유연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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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전자


이번 노트8 제품은 지난 상반기 출시한 S8 제품에 비해 덱스와의 융합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덱스와 연결해서 데스크탑으로 활용했을 시에도 화면이 끊김 없이 유지됐다. 행사 당일 컨퍼런스 콜 내용을 실제 대화면으로 시연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도 노트북 사용자들의 욕구를 확실하게 잡기에는 1% 부족할 수 있다는 일부 지적이 나온다.

◇100만원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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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가격이 100만원이 되면 심리적 부담이 크다"며 "가급적 앞의 숫자가 1이 되는 것은 안 보려고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100만원 이하, 90만원 후반대가 확실시된다.

갤럭시노트8은 전작 대비 더욱 큰 화면에 듀얼 카메라 등 신기술이 적용되면서 삼성이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 중 가장 비싼 제품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예상 가격은 900∼1000달러(한화 102만∼115만원 상당)대였다.

그러나 가격을 100만원 이하로 책정한다면 64GB 모델의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노트7(미국 850달러, 한국98만8900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대용량 256GB는 용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가장 비싼 제품이 될 전망이다. 다만 256GB 용량의 제품은 한국 내에서 판매되지 않는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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