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도 제철이 있다
술안주 여름별미로 사랑받는 골뱅이
부동의 1위 유동을 좇는 대형사
과연 선택은?
1980년 처음으로 골뱅이 통조림을 출시한 이후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온 유동 '자연산골뱅이'(이하 동원)와 유동에 도전장을 낸 동원F&B '자연&자연 동원골뱅이'(2016년 6월 출시, 이하 동원), CJ제일제당 '계절어보 무침용 맛골뱅이'(2017년 7월 출시, 이하 CJ)입니다.
골뱅이 통조림 제품들. 사진 왼쪽부터 유동 자연산골뱅이, 동원F&B '자연&자연 동원골뱅이', CJ제일제당 '계절어보 무침용 맛골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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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제철인 통조림?
매콤한 양념으로 입맛을 돋우는 골뱅이무침은 여름철 술안주로 인기다. 골뱅이 통조림 매출이 여름철에 급증하는 이유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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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뒤쫓는 동원·CJ
간편식 시장이 커지면서 2016년부터 다시 주요 식품회사들이 잇따라 골뱅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동원F&B는 대상 '청정원 햇살담은 자연숙성 발효양조간장'을 넣어 숙성시킨 '자연&자연 동원골뱅이' 제품을 출시했다. 업체측은 골뱅이의 비린 맛을 잡고 풍미를 더했다고 설명한다. 가장 최근 출시한 CJ제일제당은 수산캔 전문 브랜드 '계절어보'를 런칭하며 무침용 '맛골뱅이'(150g)와 불에 구워 고소한 맛을 더한 '직화골뱅이'(150g) 2종을 처음 내놨다.
CJ제일제당 '계절어보' 마케팅 담당 조현민 과장은 "수산물은 워낙 손질하고 요리, 보관하기가 어려워 1~2인 가구나 바쁜 주부들이 집에서 즐기기 어려웠다"며 "이런 층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큼직한 CJ
용량은 비슷하지만골뱅이의 개수는다르다. 유동이 15개로 가장 많이 들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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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유동
세 제품의 골뱅이 크기를 비교해보니 CJ가가장 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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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유동(3970원)이 가장 저렴했다. 동원과 CJ는 4480원으로 같았다. 용량은 5~15g차이로 비슷한데 가격이 500원 이상 차이나는 만큼 유동이 가성비가 가장 좋은 셈이다. 동일하게 100g으로 환산하면 유동(2835원), CJ(2986원), 동원(3318원) 순이다.
칼로리·나트륨 적은 동원
숙성에 사용된 양념은 칼로리와 나트륨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 우선 칼로리부터 비교했다. 100g 기준으로 동원이 80kcal로 가장 낮고 CJ(90kcal), 유동(109kcal)순이다. 나트륨 함량도 동원이 470mg으로 가장 낮다. 이어 유동(570mg), CJ(645mg)순이다. 동원이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 모두 가장 낮은 반면 첨가된 성분이 많은 CJ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
선택은 동원
골뱅이만먹었을 때와 비빔면과 함께 먹었을 때, 2가지 경우 모두재구매하고 싶은 제품으로 동원이 1위를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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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과 함께 먹었을 때는 어떨까. 1위는 변함없이 6명 중 3명이 동원을 꼽았다. 다만 2·3위는 달라졌다. CJ가 2표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그냥 먹었을 때 유동을 골랐지만 비빔면과 먹었을 때 CJ를 고른 참가자는 "CJ 특유의 단맛이 양념과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글=송정 기자, 사진·동영상=송현호 인턴기자 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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