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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포스코건설, 서남亞서 1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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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에서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함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투자 금액은 5조원 규모로, 포스코건설이 맡은 공사 금액만 9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마타바리 발전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 섬에 발전용량 1200㎿(600㎿짜리 2기)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용지 개량 및 항만공사를 하는 것이다.

공사기간만 약 7년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공사 금액 9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 부대설비 등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마타바리 발전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 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와 일본 정부가 오랜 기간 협력해 추진한 사업이다.

포스코건설과 협력해온 '스미토모상사컨소시엄'이 지난달 발주처인 방글라데시 석탄발전공사(CPGCBL)로부터 낙찰자로 선정돼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600억원 규모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사업'의 낙찰자로 통보받는 등 해외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포스코건설은 미얀마를 5대 전략 국가 중 하나로 선정했고, 미얀마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인 '양곤 호텔'을 건립하는 등 미얀마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2개 프로젝트 모두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자금지원을 통해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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