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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천시, ‘불법 커넥션’ 제기 인천경제청 정대유 차장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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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을 둘러싼 유착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정대유 차장(2급)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인천시는 18일 정 자창에 대해 대기발령을 내고, 후임에 인천경제청장으로 내정된 김진용 인천시 핵심시책추진단장을 발령했다.

인천시는 “정 차장이 시 감사관실 조사를 받아야 하고, 뒤숭숭한 조직 안정과 산적한 업무 해결을 위해 대기발령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산업통상자원부 동의를 거쳐 청장으로 정식 임명될 때까지 현재 공석인 청장을 대신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청장 정식 임명은 1주일∼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대유 차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지방공무원 하기가 장난이 아니다”라며 “국가공무원에서 전직한 것이 요즘에 와서 점점 후회막급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발업자들은 얼마나 처드셔야 만족할는지? 언론, 사정기관, 심지어 시민단체라는 족속들까지 한통속으로 업자들과 놀아나니…”라며 사실상 송도 개발사업을 둘러싼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정 차장은 송도랜드마크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송도 6·8공구 일부를 개발 중인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를 상대로 개발 이익금 환수를 추진했지만 어려움을 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차장은 개발 사업이 모두 끝난 뒤에 수익을 분석할 경우 사업비 분석이 복잡한 만큼 사업 프로젝트마다 정산하자는 입장이었던 반면, SLC는 전체 사업 완료 후 정산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천시는 정 차장에 대해 SNS에 글을 올린 배경과 사실 여부 등을 조사해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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