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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알츠하이머 치료제, ‘외상성 뇌손상’에 개선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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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에 흔히 쓰이는 치료제가 외상성 뇌손상(TBI)에도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란 사이드 베헤시티 의과대학의 Mohammad Sistanizad 박사는 임상 약리학 저널에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이 실험은 메만틴 치료를 받은 중증 TBI를 가진 성인 41명과 표준관리를 받은 TBI환자들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메만틴(Memantine)은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 차단제로 중증도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복용하는 약물이지만, TBI에 대한 연구는 이뤄진 사례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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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메마틴 치료를 받은 지 7일이 지난 후 혈청신경 세포의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났다. 또한, 메만틴 치료 군에서 치료 3일 후 글라스고우 혼수척도(Glasgow Coma Scale, GCS)에서도 상당한 점수 향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외상 후 뇌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손상된 뇌를 신경 세포를 손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여러 연구를 진행한 결과 메만틴이 뇌 손상 신경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istanizad 박사는 “환자들의 기능 점수를 얻기 위해 다방면으로 추적했지만, 환자들의 의료 차트를 찾을 수 없는 등 변동 요인이 많았다”며 “더 명확한 효과 규명을 위해 다차원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든 연구에서 GCS점수의 일상적인 개선과 신경 작용이 상당 부분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온라인판에 7 월 19일 게재됐다

[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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