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1 (화)

'수해현장 찾고 음악회 열고'···기업들 여름철 나눔활동 각양각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첨부용///한화그룹


뉴시스

///첨부용//현대제철


한화 등 많은 기업들 기록적인 폭우로 극심한 피해 입은 충북서 수해복구 펼쳐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어려운 이웃 보살피고 포스코 등은 음악회 열기도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여름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여러 기업들이 올해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충북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에 나서거나 장애인 등을 돕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음악회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경우도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16일 하루 동안 3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22년 만에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화사회봉사단' 100여명은 이날 하루 종일 농가를 찾아 피해를 입은 농작물 제거와 비닐하우스 철거작업 등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고 있는 이스타항공도 지난달 본사 및 청주지점 직원들과 청주시 미원면 금관리에 위치한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현대글로비스는 충북 지역에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수송했으며 대동공업은 충북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수해 농기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했다.

일부 기업들은 올 여름 장애인, 독거노인, 백혈병 소아환우 등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7일 창립 63주년을 맞아 기존에 해오던 창립기념식을 없애고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동국제강 임직원들로 구선된 나눔지기 봉사단은 이날 아이들과 함께 요리 만들기, 워터파크 체험, 사랑의 도시락 배달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현대제철 신입사원 60명이 지난 4일 경기도 광주 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한사랑 마을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생일파티'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제철 신입사원들은 장애인들과 함께 산책하며 말벗이 되어주고, 생활실 청소를 돕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샤롯데봉사단'은 지난 11일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소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주먹밥 만들기 체험 활동과 풍선 놀이 프로그램등을 진행했다.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도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매달 광화문 금오아시아나 사옥 1층과 전국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도 지난 2014년 예산절감 차원에서 중단했던 포스코센터 음악회를 다음달 9일 열고 다문화가정·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의 이웃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나눔과 상생경영을 중요시하는 기업 문화가 많이 확산됐다"며 "기업들의 나눔활동은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뿐 만 아니라 벌어들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