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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트럼프 인종차별 논란 남부연합 동상 철거에 "바보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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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트럼프, 트럼프타워에서 기자회견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샬러츠빌 유혈사태 이후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하는 듯한 태도로 비판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 사령관들의 동상 철거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고 CNN, AP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 위대한 역사와 문화가 찢겨 나가는 것을 보니 슬프다. 동상 철거는 바보같은 짓"이라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를 바꿀 수는 없지만 그것으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트윗은 그가 지난 12일 발생한 샬러츠빌 유혈사태와 관련해 백인 우월주의자 뿐만 아니라 맞대응 시위대에도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은 뒤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E. 리, '스톤월' 토머스 J. 잭슨에 이어 그 다음은 누구인가. 워싱턴, 제퍼슨? 너무 어리석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당국은 16일 새벽 논란이 됐던 남부연합 동상 4개를 일시에 철거했다.

캐서린 퓨 볼티모어 시장은 샬러츠빌 사태로 정치적 분쟁이 고조되고 있다"며 안전 차원에서 남부연합 기념물 4개를 제거한다고 밝혔다. 볼티모어의 남부연합 기념물 철거에는 로버트 E. 리 총사령관과 토머스 J. 잭슨 장군의 동상이 포함됐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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