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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거래의 기술' 공동저자 "트럼프 가을 전에 사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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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수사 좁혀와…"사실상 끝나"

"연말까지 살아남는다면 놀라울 것"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작가 토니 슈왈츠가 공동 집필한 '거래의 기술'(Art Of The Deal)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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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저서 '거래의 기술'을 함께 쓴 작가 토니 슈왈츠가 "트럼프가 사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허프 포스트에 따르면, 슈왈츠는 이날 트위터에 "포위망은 빠른 속도로 닫히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 의회가 선택의 여지를 없애기 전에 트럼프는 사퇴하고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트럼프의 대통령직은 사실상 끝났다. 그가 연말까지 살아남는다면 놀라울 것"이라며 "늦어도 가을까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슈왈츠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는 특검과 의회가 트럼프를 향해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러시아 스캔들의 면죄부와 그의 사직서를 교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진 트윗에서 슈왈츠는 반(反)트럼프 진영이 계속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는 반드시 고립돼야 한다. 매일 저항하라. 끝은 가까이에 있다. 압박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적었다.

슈왈츠가 트럼프의 사퇴를 예고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5월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는 분명히 언젠가 퇴로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슈왈츠는 또 지난해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거래의 기술'은 자신이 대부분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래의 기술'은 내 손으로 썼다. 트럼프는 원고에 빨간 줄 몇개 그은 정도"라고 말했다. 또 "괴물이 된 사람을 만들었다는 죄책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거래의 기술'로 얻은 인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고통받는 이민자를 돕기 위해, 전국 이민법센터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뉴스1

토니 슈왈츠 (출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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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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