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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페이팔 창업자 사모펀드, 한컴에 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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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의 사모펀드 '크레센도', 전략적 파트너 관계 구축

뉴스1

(한컴그룹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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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한글과컴퓨터가 600억원 규모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한컴은 글로벌 전자결제서비스업체인 페이팔(PayPal)의 창업자 피터 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한컴은 또 '린드먼아시아글로벌파이오니어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린드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기로 해 총 600억원을 투자유치하게 됐다.

크레센도는 이번 투자계약을 통해 한컴과 실리콘밸리 기업의 연계, 해외 인수합병(M&A), 해외 인력채용 등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크레센도 관계자는 "한글과컴퓨터와 서로의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와 페이팔을 공동창업한 피터 틸은 개인투자 또는 투자사를 통해 페이스북·링크드인·에어비앤비 등 유망한 벤처기업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왔다.

크레센도는 피터 틸이 한국의 중소·중견기업 투자를 위해 2012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해당분야 1등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2014년 서진시스템에 203억원을 투자해 2년만에 매출액이 450억원에서 1670억원으로 3.7배 증가했고, 지난해 윈스에 240억원, 한미반도체에 2013년 370억원 등을 투자했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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