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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키와 꿈을 함께 키우길" LG, 저신장 아동에 성장호르몬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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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하현회 ㈜LG 사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저신장 아동에게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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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복지재단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116명의 저신장 아동에게 10억 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46명은 추가 치료로 키가 더 자랄 가능성이 커 지난해 이어 2년째 지원받는다.

LG는 지난 1995년부터 23년간 매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장 아동 총 1334명을 지원해왔다.

'유트로핀'을 지원받은 아동은 연평균 8센티미터(cm), 최대 20cm까지 성장했다. 저신장 아동이 통상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는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하현회 ㈜LG 사장은 이날 기증식에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 지원은 LG가 23년간 지속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며 "LG가 드리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키가 크는 데 도움을 주는 약품이 아니라, 여러분 마음속에 잠재된 꿈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함께 커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유트로핀'을 지원받고 키와 함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사례도 소개했다.

실제로 프로 축구 선수가 꿈이었지만, 작은 키로 고민이 많았던 A(11) 군은 2년간 '유트로핀'을 지원받아 키가 136cm에서 156cm로 20cm 성장했다. 이후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한 끝에 유명 프로 유소년축구단과 입단 계약을 하며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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