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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놀림거리' 대변초등학교 55년만에 교명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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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대변초등학교 현수막.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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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대변초등학교의 이름이 개교 55년 만에 바뀐다.

대변초등학교는 교명 변경을 위한 서명운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교명변경추진위는 새로운 교명 3건을 선정해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이달 말 해운대교육지원청에 정식으로 개명을 신청할 계획이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명을 공모해 '해파랑', '차성', '도담' 3건을 선정했다. 동창회에서도 졸업생과 지역 주민을 상대로 새 교명을 받고 있다.

교명은 부산시교육청의 교명선정위원회 심의와 부산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치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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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초등학교 부학생회장 5학년 하준석 군. [대변초등학교 제공]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3월 새 학기부터는 바뀐 교명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대변초등학교 학생들은 주위에서 '똥학교'라는 놀림을 받아왔다. 이에 부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5학년 하준석 군이 '교명 변경'을 공약하면서 교명 변경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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