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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금정구민 "침례병원 파산으로 주민들 골든타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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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병원 대체할 '공익 병원' 설립 촉구

부산CBS 송호재 기자

노컷뉴스

지난달 파산한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사진=송호재 기자)


부산 금정구 주민들이 침례병원 파산에 따른 불편 사례를 소개하며 공익병원 설립을 요구했다.

'금정구 공익병원 설립을 위한 금정구민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 금정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금정구에서 유일한 종합병원이였던 침례병원이 파산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위험을 소개했다.

대책위는 특히 지역 내 유일한 응급의료센터가 사라지자 노약자와 취약계층 등이 '골든타임'을 놓칠 뻔한 아찔한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응급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데도, 금정구나 부산시가 책임 있게 움직이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며 "구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공익병원을 설립해 침례병원 파산에 따른 의료공백을 해소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운영난을 겪던 침례병원은 올해 초 잠정 휴원에 돌입한 데 이어 지난 달 14일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최종 파산 선고를 받아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역 보건의료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침례병원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 공공성을 띤 병원을 설립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부산시 등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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