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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텐센트 “모바일 수익 기반으로 AI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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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홍하나 기자] 중국 최대 게임, 소셜미디어 기업 텐센트는 지금까지 가장 성장률이 높은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텐센트는 스마트폰 게임, 온라인 광고 등 모바일 기반의 수익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외신 로이터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텐센트는 올해 2분기 182억3천만 위안(약 3조1천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한 수치로 7년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566억 위안(약 9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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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는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사진=테크크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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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의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모바일게임 '킹 오브 아너스'는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때문에 텐센트의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148억위안으로 PC게임 매출을 능가했다. 이 게임은 중국의 게임중독 보고서에 실릴 정도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중국 모바일 사용자들의 온라인 사용시간 3분의 1을 차지하는 메시징 서비스 위챗은 월활동자수 9억6천3백만건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모바일 사업 성장으로 인해 텐센트는 모바일 수익이 증가했다.

텐센트는 바이두, 알리바바 등 경쟁사에 비해 AI 개발에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다. 이에 텐센트는 바이두의 빅데이터 실험실을 지휘한 장퉁 박사를 영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심천지역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밖에 텐센트는 AI 프로그램 줴이를 개발, 위챗 번역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접목, 개발하고 있다.

류츠핑 사장은 "우리는 단기간에 수익을 창출하기위한 연구를 하지 않는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 믿는 곳에 투자, 연구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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