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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언론부역자 KBS대전총국장 자진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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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노조를 포함한 대전KBS 구성원 등이 정지환 대전총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KBS노동조합 대전·충남지부와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등은 16일 KBS대전방송총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정지환 KBS대전총국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최순희 대전·충남 민언련 운영위원장은 "신뢰도 1위 KBS의 몰락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내내 이어졌다"며 "최순실게이트는 공영방송 KBS가 어디까지 무너질 수 있는지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공영방송으로 돌아올 기회마저 스스로 포기했다. KBS '최순실게이트 보도참사'는 KBS 역사상 최악의 보도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최근 그 언론 참사의 주역이 KBS대전방송총국장이 됐다"며 "KBS 최순실게이트 보도참사의 주역이자 KBS 기자회를 무력화시키는데 앞장섰던 인물이 정지환 전 보도국장"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400만 대전, 세종, 충남지역 시청자들 우롱하는 기만적인 인사"라며 "공영방송 KBS의 몰락 와중에도 지역 시청자의 목소리를 지키려 했던 KBS대전총국 구성원들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론 적폐 청산은 공영방송 정상화의 시작"이라며 "공영방송 KBS를 국민의 품에서 빼앗아 정권에 헌납한 언론장악 부역자가 설 자리는 언론 현장이 아니다. KBS고대영 사장, KBS이사회 이인호 이사장, KBS대전방송 정지환 총국장은 당장 KBS를 떠나야 할 인물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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