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7 (금)

'사람 맞혀보고 싶어서'…파병군 출신 20대 행인에 비비탄 총 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레바논 파병군 출신 20대가 모의총기로 플라스틱 총알(비비탄)을 발사해 행인 2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행인에게 비비탄을 쏴 다치게 한 혐의로 이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2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3층 베란다에서 모의 총가를 발사해 주차장을 지나는 주민 2명을 맞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가 쏜 비비탄 총알에 각각 배꼽 부근과 목덜미를 맞은 A(38)씨와 B(39·여)는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비비탄 총알을 맞고 놀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파트를 수색해 이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해 제대한 레바논 파병군 출신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제대 후 취업을 준비하며 지내던 이씨는 "네덜란드 등에서 수입한 모의총기를 수집하던 중 사람을 맞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행인에게 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모의 총기가 흉기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상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지영 기자 scarlet@sbs.co.kr]

☞ [나도펀딩] 내부고발자 돕기
☞ [마부작침] 단독 공개! 친일파 이완용 재산 최초 확인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