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는 지난 2003년 서울 동대문에 대형 쇼핑몰인 굿모닝시티를 분양하면서 3700억원대 분양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윤씨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로 정치인, 경찰 등 20여 명이 처벌받기도 했다.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3년 만기 출소한 윤씨는 '관광호텔 운영권을 주겠다'고 교제하던 여성을 속여 2014~2015년 1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그는 또 다른 지인들에게 '동대문 굿모닝시티 지분을 되찾기 위해 필요하다'며 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윤씨가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범행했고 사기 사건으로 출소한 지 얼마 안 돼 또다시 같은 범행을 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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