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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사드배치·박근혜 석방"…보수단체, 광복절 태극기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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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수단체, 사드 배치 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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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다시 든 태극기


【서울=뉴시스】 이예슬 안채원 이종희 기자 =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서울 도심에서 보수단체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즉각 배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등을 촉구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8.15 기념 구국 국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5만여명(주최측 추산.경찰추산 3000여명)의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굳은 날씨 속에서도 태극기를 흔들며 '사드 즉각 배치', '박 전 대통령 석방' 등을 외쳤다.

이들은 "북한 김정은이 대한민국을 공격하기 위해 핵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데 사드를 임시배치하겠다는 것은 안보 불감증"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5000만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드를 즉각 배치하라"고 주장했다.

광복절과 건국절을 함께 기념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2년 후인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며 건국절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이들은 "(자유대한민국) 건국 69주년은 공산주의자들의 도전과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이룩한 위대한 역사"라며 "대한민국 건국으로 무기력했던 역사의 질곡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건국을 기념하지 못한 것은 사회 일각의 친북좌파적 역사관으로 현대사가 왜곡됐기 때문"이라며 "8·15를 건국절과 광복절로 함께 기념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중간 중간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모든 거래를 중단하라', '당장 전술핵을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천막을 세워놓고 핵무장 촉구 및 전시작전권 전환 반대 10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태극기는 안보이며 곧 국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태극기가 거리에 휘날려야 하는데도 태극기를 들면 부끄럽다고 생각하고 촛불을 들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마로니에 공원에서 출발해 종로5가→종각→덕수궁 대한문까지 행진을 벌였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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